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몽각夢覺
꿈이 깨어지고 희미한 빛이 시작되는 시간입니다
누구는 그랬습니다
이 또한 꿈이라고...
몽중몽夢中夢
...
그 꿈속 세상에서
황석영 어르신의 '할매'를 만났고
넷플릭스의 '은중이와 상연'이와 함께 했습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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실핏줄 섬세하게 이어지듯
글의 흐름이 원만했고 이야기의 끈이
제법 팽팽했습니다
철새가 먹은 팽나무 씨앗
어느 들판에 떨어지는 그 곳에
싹이 돋고 늙고 병들고 스러지는
그 순환과 흐름의 고리
...
몽각夢覺
꿈인 줄 알았던 조신설화처럼
그 몽각스님은 자신을 먹여살렸던
바다로 들어가 '고깃몸'이 되었지유
우리 땐 어느 남학생이 여학생 좋아하면
'깨몽'이라 그랬습니다
깨몽이나 몽각이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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울컥울컥 사랑하고 애먼글먼 미워하고
병들고 죽고 사는 그 뻔한 문제
하루 죙일 김수지 아니, 김고은이와
또다른 그 배우 얼굴이 아른거리더이다
...
경전에 나불거려도
이 험한 언덕길을 뛰어오르는 것만큼
절실하진 않더이다
진리라는 것도 30리 길 뛰는 것보다
그리 진지한 것도, 숨차는 것도 아니더이다
넷플릭스를 접었습니다
니들 사랑은 거기까지...
그 사랑 때문에 나도 울었던 시절 같은
시절이 있었단다
난, '깨몽' 못 한 이유로
그때 그 여학생과 살고 있습니다.
이젠 부부의 '지난한 고갯길' 넘어
도로 '형'과 '아우'로 ~♡